담임목사 목회서신
담임목사 목회서신
매년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후, 새벽 4시경에 집을 나서 팔공산에 올랐습니다. 2025-6년 송구영신예배 후에는 동행이 생겼습니다. 신용국 목사님과 이정혁 집사님이 산행에 함께 자원해서 나섰습니다. 매년 혼자 걷던 길을 동행이 생기니 든든하고 즐겁게 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새벽 4시 출발, 5시 수태골 주차장 도착, 등산 시작, 7시 어간 도착, 7시 36분 일출.
날씨가 많이 추웠고, 산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람도 세고 기온은 차가웠습니다. 손과 발이 꽁꽁 얼만큼 오랜만에 느껴지는 진짜 겨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추위와 어둠을 뚫고 마침내 2026년 첫 해돋이가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명하실 때 빛이 생겨나듯, 정말 작은 붉은 쟁반같은 태양이 얼굴을 쑥 하고 내밀자, 온 세상이 붉은 기운으로 채워지고, 대구땅에도 붉고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추위 속에서 찬양과 기도를 드리고, 손도 핸드폰도 얼어 사진 담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몇 장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세 사람이 함께 드렸던 산상 기도회, 올라가는 준비해 간 컵라면과 커피, 무엇보다 함께 걷는 즐거움, 하나님 안에서 맞이한 새해 첫날의 감동이 깊었습니다. 모세도, 예수님께서도 산에 오르는 것을 즐기셨는데, 사실은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과 신비, 또 부르심의 사명 때문이었습니다. 제 자신 한없이 누추한 인생이지만, 산에서 하나님을 고백하고 함께 걷는 것은 참 놀라운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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