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 교우들께 주님의 평안이 늘 가득하시길 빕니다. 연초에 시작된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기를 모두가 바랐으나, 아직도 코로나발병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런 중 무더위도 이겨내셔야 하니, 여러 가지로 힘드실 줄 압니다. 힘든 때를 지나는 동안, 평강과 위로의 주님께서 모든 교우들과 함께 하시고, 늘 지켜주시고 붙들어주시기만을 기도드립니다.

 1) 만민교회는 코로나19초기부터 공동체적 대응을 통해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해오고 있으나, 담임목사로서는 늘 죄송스럽고 마음 아픈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여서, 내적으로는 믿음의 중심을 더 견고하게 하고, 외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생명과 안녕을 위해 힘과 지혜를 더욱 모아가야 하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2) 주일을 지키면서 교회는 발열화상카메라,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더 잘 실천하고자 합니다. 교우들께서도 불편함이 크시겠지만, 교회안팎에서 더 슬기롭게 바이러스와 무더위를 함께 극복해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식사제한, 거리두기, 소모임 제한 등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이런 깊은 어려움 중에도 다 함께 믿음의 중심을 견고하게 지키시며, 예배자의 삶을 지켜 나가시기만을 기도드립니다.

3) 구역장님, 권찰님께서는 구역식구들을 서로 살펴주시고, 특별히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잘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히 교회학교에서는 부장님을 중심으로 각별히 교육환경에 대해 위생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기해나가며, 찬양대에서는 찬양연습과 주일찬양대 구성을 최소한의 대원으로 조율해 나가도록 서로 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는 폭염경보가 발효되었습니다. 특별히 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의 건강이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질병, 무더위, 환경재해가 겹치는 때이지만,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오직 믿음의 견실한 걸음과 따스한 사랑과 관심으로 이 때를 넉넉히 함께 이겨 나가시기를 구합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3:16)

생명숲 꿈꾸는 만민교회, 김영근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