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목회서신
칼럼
사순절묵상(36)
(주제) 두 시간의 사이에서 : 십자가와 부활 사이
(말씀) 마27:62~66,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묵상) 우리가 살아가고 경험하는 시간은 대부분 “사이(between)”의 시간입니다. 아침에서 저녁까지! 입학에서 졸업까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창조에서 재림까지! 시작에서 마침까지! 즉 시작이 있고, 마침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사이의 시간(time of between)”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사이를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두려움으로 채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했습니다. “정말 예수가 부활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그것이 그들의 두려움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그 시간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을 믿지 못해 두려웠습니다. 제자들에게 오늘 토요일은 두려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경험한 후에, 스승을 버리고 도망쳤고, 두려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그 어떤 십자가”를 경험하는 사람들 이 세상 누구에게나, “사이의 시간”은 이래저래 두려움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의 일은 “평강이 있으라.”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이의 시간을 희망과 믿음과 사랑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사이의 시간”을 사는 것이요, 그 후 우리는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천) 내일은 7주간의 거리두기를 실천한 교회가, 제한적으로나마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부활의 아침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중심과 자세를 다시 한 번 살피고, 믿음의 정결한 세마포를 준비하고 부활의 아침을 기쁨으로 맞이합시다.
(감사) 지금까지 사순절묵상으로 함께 하신 만민의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생명 숲 꿈꾸는 만민교회
김영근목사 드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43 | 목회하는 기쁨! 영적 사귐의 은혜! | 김영근 목사 | 2025-03-31 | 8 |
42 | 지금 묵상할까요? | 김영근 목사 | 2024-11-29 | 52 |
41 | 성령 목회 트렌드 : 묵상, 돌봄, 생명 | 김영근 목사 | 2024-11-29 | 47 |
40 | 가을은 익어가고, 가을 위를 걸으며 | 김영근 목사 | 2024-10-29 | 55 |
39 |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보면서 | 김영근 목사 | 2024-10-15 | 52 |
38 | 은사 선생님의 책 출판에 붙이는 추천의 글 | 김영근 목사 | 2024-10-12 | 52 |
37 | (39) 요나의 길 니느웨의 길 | 김영근 목사 | 2023-11-04 | 93 |
36 | (38) 섭리론, 오픈 스터디(Open Study) | 김영근 목사 | 2023-10-27 | 80 |
35 | (37) 신학과 목회 | 김영근 목사 | 2023-09-22 | 93 |
34 | (36) 두 시간의 사이에서 : 십자가와 부활 사이 | 김영근 목사 | 2020-04-11 | 279 |
33 | (35) 십자가를 사랑하자! 십자가를 자랑하자! | 김영근 목사 | 2020-04-10 | 252 |
32 | (34) 온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 | 김영근 목사 | 2020-04-09 | 206 |
31 | (33) 눈을 떠 하나님의 세계를 바라보라. | 김영근 목사 | 2020-04-08 | 216 |
30 | (32) 주님의 기도로 기도합니다. | 김영근 목사 | 2020-04-07 | 230 |
29 | (31) 행복하세요. | 김영근 목사 | 2020-04-06 | 196 |
댓글